진중자
※판소리 낭독극
공연 개요
■ 기 간 : 2021년 5월 12일(수), 13(목) 19:30
■ 장 소 :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 원 작 : 왕런제
■ 번 역 : 김우석
■ 창본작가/작창 : 이자람
■ 드라마트루기/연출 : 박지혜
■ 소 리 꾼 : 이자람
■ 고 수 : 이준형
■ 관람연령 : 만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 러닝타임 : 70분 예정
■ 문 의 : 한중연극교류협회 070-7913-9071
■ 예 약 : 국립극단 1644-2003
※ 5/12(수) 19시 30분 공연이 끝난 후 예술가와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작품소개
“천 년 전 이 사건이 우리에게 묻네. 이 사람은 어진 건가, 어리석은 건가?”
우리나라 창작 판소리의 대표주자인 이자람이 중국 전통 희곡 <진중자>를 판소리 형식의 낭독극으로 재해석했다. 이를 통해 우리 판소리 창작 범위와 레퍼토리 개발의 가능성을 풍부하게 넓히고자 한다. 대사를 판소리의 ‘사설’로 엮는 언어적 전환과, 중국 전통극의 ‘창사’를 ‘창’으로 표현하는 음악적 전환(작창)을 통해 한중 전통극이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작품은 “중국의 마지막 고전 시인”으로 불리는 이원희(梨園戱) 작가 왕런제(王仁杰)의 1990년 작이다. 고대 중국의 한 인물이 자신의 인생 목표를 추구하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을 우화적으로 그려내며 도덕의 부재에 경종을 울리고 현대인들에게 삶의 목표와 실천의 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800년 역사 이원희의 음악은 고풍스럽고, 소박하면서도 우아하며, 그 연기술은 극도의 섬세함과 정밀함을 자랑한다. 중국 전역에 두터운 팬덤을 지닌 전통극 이원희가 우리 판소리와 가락과 만났을 때 어떤 모습이 만들어질지 기대된다.
작가소개
왕런제 王仁杰
“혁신은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반본개신(返本開新)”의 창작 정신을 800년 역사를 지닌 이원희(梨園戱)를 통해 입증하고 구현한 푸젠성 취안저우(泉州) 출신의 극작가이다. 고전과 전통의 미학을 중시하고 고전극의 내적 운율을 현대에 되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대 최후의 고전 시인”으로 불린다. 대표작으로 <선비와 과부(董生與李氏)>, <수절 과부의 노래(節婦吟)>, <진중자(陳仲子)> 등이 작품집 《삼외재극고(三畏齋劇稿)》에 전해진다.